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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원생 몸에 테이프 붙여 학대한 보육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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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든다'…접착용 테이프로 입 막고 다리·손목에도 붙여

 

경남 거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4살 아이에게 접착용 테이프를 몸에 붙이는 등 학대를 했다는 혐의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거제경찰서는 보육교사 A(30) 씨가 자신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에서 아동 2명을 학대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3일 B(4) 군 등 남자아이 두 명을 접착용 테이프로 입을 막고 다리와 손목에 붙여 움직이지 못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해당 아이들이 떠든다는 이유로 이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아동의 부모는 같은 반 아동의 부모에게 이같은 사실을 전해듣고 어린이집을 방문해 A 씨에게 사과를 받은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범행 당시로 추정되는 지난달 23일 CCTV 영상이 녹화되지 않은 점을 볼 때 어린이집 측에서 영상을 삭제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영상 복원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어린이집에서 CCTV 영상을 확보해 영상 분석이 끝나는 대로 해당 교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며, 추가 학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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