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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서울 본사 경남 거제로 이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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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소재 대우조선해양 본사 모습. (사진=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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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본사를 서울에서 옥포조선소가 있는 경남 거제로 이전한다.

대우조선해양은 26일 서울 남대문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정관상의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옥포조선소가 있는 '경남 거제'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 받았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 6월 채권단에 제출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에 본사를 서울에서 경남 거제로 이전하는 방안을 포함한 바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주총 승인이 난 만큼 당장 눈에 보이는 변화는 없겠지만 명목상의 본사는 서울에서 옥포조선소로 완전히 옮겨졌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서울 본사 사옥을 1천800억원에 판 뒤 건물을 재임대해서 계속 사용하는 '세일 앤드 리스백' 방식의 매각을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검찰 수사 등의 영향으로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옥 매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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