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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난동, 총기 난사, 카페 폭발…'공포'에 휩싸인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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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도끼난동 이어 일주일새 인명 상해 사건 4건 잇달아

카페에서 폭발사고가 난 직후 대피하는 안스바흐 시민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독일에서 테러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뉘렌베르크 근처 안스바흐 시의 한 카페에서 24일(현지시간) 폭발물이 터져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고 B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18일 바이에른주 뷔르츠부르크의 통근열차에서 발생한 10대 파키스탄 난민 소년의 도끼난동 이후 일주일새 네 번째 일어난 사건이다.

음악축제로 유명한 안스바흐시의 이 폭발 사건 직후 2000명 이상이 긴급 대피했다고 독일 당국이 밝힌 것으로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바이에른주 내무부 측은 "의도된 폭발로 보고 있다"고 밝혔으며 현재까지 폭발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통신은 전했다.

안스바흐시는 미군 제12 전투비행여단이 주둔하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미군 측은 폭발과 관련한 정보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슈투트가르트 근처의 로이트링겐시에서는 21살의 시리아 난민 남성이 벌채용 칼(마체테)로 여성을 공격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범인은 시내의 버스터미널 근처 거리에서 40대 여성을 말다툼끝에 살해하고 달아나다 다른 두 명을 다치게 한 뒤 목격자가 추격하던 차에 치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 사건이 테러와 연관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시민들이 공포에 질려 있다고 DPA통신이 전했다.

한편 독일 경찰은 지난 22일 뮌헨시에서 발생한 10대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16살난 아프가니스탄 출신 소년을 체포해 범행 동조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가디언이 25일 보도했다.

이 소년은 총기난사로 9명을 숨지게 한 10대 이란계 독일인 알리 손볼리가 페이스북으로 사람들을 유인하는 과정에 가담해 범행에 암묵적으로 동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측은 밝혔다.

경찰은 범인이 불법 무기 거래 사이트를 통해 권총을 사들이면서 1년이상 범행을 준비했던 것으로 결론 지었다.

독일에서는 지난 18일 열차 도끼 난동사건이후 이민자 출신들의 테러나 공격이 4건이나 잇따르면서 상대적으로 관대한 난민 정책을 유지해온 메르켈 정부의 입지가 줄어들고 국민여론도 나눠지는 양상을 보이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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