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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 3단지' 언제 분양?…깐깐한 분양보증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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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8일로 예정됐던 서울 강남 개포주공 3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분양일정이 크게 늦춰지게 됐다.

이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2월 미분양 우려 지역에 이어 이달부터 고분양가 논란 지역에 대한 분양보증 심사를 강화한데 따른 것이다.

HUG는 "미분양 우려 지역에 이어 이달부터 고분양가 논란이 있는 경우 본점심사를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HUG 관계자는 "최근 고분양가가 논란이 일면서, 입주 시기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미분양 우려 등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고분양가 논란 지역의 분양보증 심사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사의 1차 심사(3일)와 본점의 2차 심사(3일)까지 통과해야 분양보증서가 발급된다"며, "사안에 따라서는 특별심사(7일)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에는 관할 HUG 지사의 심사만으로 보증서를 발급해 왔다.

개포주공 3단지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가 시행되기 전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디에이치 아너힐즈' 분양가를 3.3㎡당 평균 4390만원대로 낮춰 HUG에 분양보증을 신청했으나 보증을 받지 못했다.

재건축조합과 현대건설은 HUG의 요구에 따라 평균 분양가를 4320만원까지 내렸지만, HUG측은 사실상 추가 인하를 요구하며 현대건설 측에 토지 관련 서류와 사업수지 분석보고서 등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해당 서류제출은 이번 주에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업계에서는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4500만원, 최고 분양가는 5천 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이처럼 HUG의 분양보증 심사가 강화되면서 디에이치 아너힐즈 일반분양 물량 69가구에 대한 분양도 미뤄지게 됐다.

현대건설은 일단 예정대로 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HUG의 분양보증이 이뤄지는 대로 강남구청의 분양승인을 받아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의 한 관계자는 "이달 중순에 분양이 이뤄지면 다행"이라고 말했고, 또 다른 관계자는 "8월에 분양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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