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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계속된 가뭄으로 물 저장량 35%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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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협동농장에서 물대기 작업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북한에서는 지난 2년 동안 계속된 가뭄으로 관개에 필요한 물 저장량의 35%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는 6일 '엘니뇨, 농업, 식량안보, 영양에 대한 조기 대응과 반응 보고서’를 통해 "북한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가뭄과 홍수 모두에 취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FAO는 지난 1월 10일 기준으로 "관개에 최소 물 35억 7천 4만㎥(입방미터)가 필요하지만 저수량은 23억 3천만 ㎥(입방미터)였다"면서 "필요량의 65%만 충당됐다"고 설명했다.

식량농업기구는 "엘니뇨로 인한 북한의 가뭄과 홍수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과 복구 사업을 펼치는데 모두 9백 26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1백 20만 달러가 유엔의 중앙긴급구호기금과 식량농업기구 내부 자원으로 충당됐다"며, 국제 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FAO는 "북한에는 2014년부터 2년 동안 계속된 가뭄으로 약 9%의 경작지가 농업에 부적절"하고 "길어진 가뭄으로 인해 곡물 생산량이 11%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지역에는 최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곳에 따라 200밀리 이상의 강우량을 보여 저수율이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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