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왕주현 사무부총장 (사진=황진환 기자)
4·13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에 연루되 구속된 왕주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지난 16일 당에 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당은 왕 부총장이 구속된 28일 사표를 사실상 수리했다.
고연호 대변인은 30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왕 부총장이 16일자로 사표를 냈고 왕 부총장이 구속된 지난 28일 사무총장 선에서 결재를 했다"고 말했다.
다만 왕 부총장의 구속 직후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의사를 밝히고 다음날(29일) 안 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가 전격 사임하는 등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이런 내용이 당 지도부에는 보고되지 못했다.
이에 김영환 사무총장은 이날 중 박지원 신임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에게 이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이 사표를 수리하면 왕 부총장의 사표는 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