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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직원, 붐비는 열차 안에서 여성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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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지하철에서 여성 두 명을 잇달아 성추행한 감사원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 위반 혐의로 감사원 소속 5급 사무관 강 모(49)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강 씨는 지난 23일 오후 8시20분쯤 고속터미널역에서 노량진 방면으로 가는 9호선 전동차 안에서 조선족 여성 A 씨와 한국인 여성 B 씨에게 몸을 밀착하는 등 차례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씨는 고속터미널역에서 내린 후 다시 전동차에 타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여 이를 목격하고 미행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찰조사에서 강 씨는 B 씨를 고의적으로 추행한 것은 맞지만, A 씨의 경우 당시 열차 안이 붐벼 사람에 떠밀려 신체를 접촉하게 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관계자는 "범행 당시 강 씨가 술에 취했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조사과정에서 일단 신체접촉 행위는 모두 시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하철 폐쇄회로(CC)TV 보강조사를 마치는 대로 강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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