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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등 4개국, 소형무기 거래 투명성 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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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등 4개국이 소형무기 거래 투명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스위스의 국제무기조사기관인 '스몰 암스 서베이'는 6일 발표한 '2016 소형무기 이전과 투명성 보고서'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몰 암스 서베이의 에릭 버먼 국장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과 북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4개 나라가 소형무기 거래의 투명성이 가장 낮은 나라로, 25점 만점에 0점을 받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총 7개 분야에서 43개 항목에 대해 최고 25점에서 최하 0점까지 나라별 점수를 매겨 거래 투명성을 측정하고 있다.

버먼 국장은 "북한 등 4개 나라들이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등 소형무기 거래 실태가 매우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적어도 1년 간 소형무기와 부품, 탄약 등을 1천만 달러 이상 수출한 적이 있는 49개 나라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북한은 앞서 이 단체가 2012년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0점을 받아 52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소형무기 거래 투명성이 가장 낮은 나라로 기록됐었습니다.

한편, 올해 보고서에서 소형무기 거래에서 투명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독일과 영국이 꼽혔고, 네덜란드가 뒤를 이었으며, 미국은 15위, 한국은 29위, 중국은 4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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