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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인트] 소송냈는데 소명은 안해? 수상한 靑 행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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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도 잠적상태서 소송장 제출, 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가 12일 주목한 포인트를 모았습니다.



1. 가습기 영장, 다음은?

신현우 전 대표 등 옥시 측 3명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로 ‘결국’ 구속영장이 청구 됐습니다.

또 다른 살균제 '세퓨‘ 제조업체 대표도 영창청구가 됐습니다. 사건발생 5년만이네요.

현재 롯데마트, 홈플러스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이라 여기가 다음 목표고요.

그 다음 타깃은 애경입니다. 하지만 애경은 현재로선 수사선상에서 제외돼 있습니다.

애경에서 쓴 원료는 정부가 유해성분으로 아직은 공식적으로 결론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옥시 원료처럼 유해성분인 건 맞습니다. 애경으로까지 수사가 확대된다면 처벌 범위는 더 늘어납니다.


2. 수상한 어버이연합

어버이연합게이트 핵심인물 추선희 사무총장이 방송인 유병재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어버이연합 게이트를 풍자한 동영상을 문제 삼았어요.

수상한건, 이분이 3주 가까이 잠적중인데, 숨어 지내는 상황에서 이렇게 고소장을 냈다는 겁니다.

어버이연합, 지금 고소장 줄줄이 남발중인데요. 돈 없어 힘들다는 분들이 어디서 소송비용 대는지 의문입니다.


3. 역시 수상한 靑 행정관

어버이연합 게이트에 연루된 청와대 허현준 행정관이 낸 소송은 기각됐습니다.

허 행정관이 어버이연합에 집회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시사저널을 상대로 제기한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이었었죠.

여기서도 수상한 건요, 허 행정관이 재판부에 소명자료조차 내지 않았다는 겁니다.

서울서부지법은 “허 행정관은 부정적인 댓글과 주변인의 우려 등으로 인해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정신적인 고통을 받았다고만 할 뿐 이에 관한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소송을 내면서도 그에 대한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요? 왜죠? 도대체 왜죠?


4. 옥시사태, 모기가 무서워

국내 다섯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요새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하죠.

최근 1주일 새 95건 접수됐습니다.

문제는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을 앞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전부 해외에서 감염돼 왔는데, 국내 재감염도 우려되는 대목이죠.

특히 요새 가습기살균제 파동 이후 스프레이나, 훈증기 모기약에 유해화학물질 포함돼 있을 수 있다고 해서 이래 저래 걱정이잖습니까?

그런데 서울시가 날씨처럼 '모기예보'를 한다고 하죠. 불안감 속에 이런 걸로라도 위안을 삼아야 하는 우리현실이 좀 딱합니다.


5. 朴 대통령 20일만에 또 외국행

박근혜 대통령이 25일부터 아프리카 3개국과 프랑스를 국빈 방문합니다.

이란 다녀온지 20일만에 또 다시 해외 순방이군요.

이번 이란 방문 직후 MOU가 무산되면서 성과 부풀이기가 도마에 올랐었잖아요?

그래도 대통령이 해외방문하고 돌아오면 지지율은 오릅니다.

한편, 박 대통령이 출국하는 바로 그날 반 총장이 입국할 거라고 합니다.

1년만의 고국방문인에요.

방문지는 제주, 일본, 다시 경주 이렇게 돼 있습니다.

이번 총선 때 여당이 참패하면서 ‘반기문 대망론’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반 총장의 입국이 더욱 예사롭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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