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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1년만에 고국 오나…정치권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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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 달 비정부기구(NGO) 회의 참석을 위해 1년 만에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반 총장은 다음달 30일~6월 1일 경주에서 열리는 '유엔 DPI(공보국) NGO 콘퍼런스' 참석을 검토 중이다.

반 총장은 지난해 말 뉴욕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의 송년 간담회에서 새해 열리는 유엔 주최 NGO 회의를 거론하며 방한 일정을 시사한 바 있다.

반 총장이 방한하게 되면 경주 행사 참석 후 고향인 충북 음성을 찾아 선친 묘소를 참배하고 지역 인사들과 두루 접촉할 가능성이 예상된다. 반 총장의 최근 고향 방문은 2년 8개월 전인 2013년 8월이었다.

반 총장은 또 다음달 25일~27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주포럼'에 참석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4.13 총선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나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들이 줄줄이 낙선한 상황이어서 반 총장의 행보는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정치권에선 여권의 차기 권력 공백상태로 인해 반 총장이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대권 물망에 본격적으로 거론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이 같은 '조기등판'은 야권은 물론 여권 내부에서도 '잠룡'들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게 함으로써 득보다는 실이 클 가능성도 예상된다.

반 총장은 최근 공개된 외교문서에서 1985년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연수를 받던 시절 당시 미국 체류 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향을 탐지해 상부에 보고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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