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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두려웠다. 함께 있을 때'…폭력근절 반전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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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이 지역 초중고교와 도시철도역에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래핑광고를 설치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청장 이상식)이 아동학대 근절 캠페인에 이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한 '무럭무럭 캠페인 시즌 2'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승강기 래핑 광고 '친구 아이가'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창작집단 '브라운후드'의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진 래핑 광고는 부산시내 12개 초·중·고교 승강기와 부산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 승강기에 부착됐다.

'친구아이가'의 래핑광고는 승강기 외부에 '함께 있을 때, 우린 두려울 것이 없었다'는 문구로 다정한 친구의 모습을 나타냈고, 내부에는 '너무나 두려웠다. 함께 있을때'라는 글과 학교 폭력을 당하는 학생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또, '무관심에 아이가 닫힙니다'라는 문구를 통해 학교 폭력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의미를 담았다.

부산경찰은 앞서 지난 2월 11일부터 한달 여 동안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무럭무럭 캠페인 시즌 1'을 진행한 바 있다.

부산경찰이 지역 초중고교와 도시철도역에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래핑광고를 설치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이후 지난 12일부터 학교폭력 근절을 주제로한 '무럭무럭 캠페인 시즌2'를 시작, 웹툰 시리즈를 SNS에 게재하는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무럭무럭 캠페인을 통해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겉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는 학교폭력 피해 학생에 대해 시민들이 관심을 유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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