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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4년 전에 비해 너무 많이 변했다" 뱃살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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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대한민국 남녀 허리둘레 과거보다 더 늘어

 

나이가 들면 저절로 늘어나는 것만 같은 '뱃살' 때문에 걱정 많으시죠?

이게 위안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너나할 것 없이 늘어났나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통계를 분석해본 결과 대한민국 남녀의 허리둘레가 예전보다 확연히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남자의 경우 2010년 허리둘레 90cm 미만의 비율이 78.57%였지만 2014년에는 76.47%로 감소했는데요.

반대로 90cm 이상의 비율은 2010년 21.42%에서 2014년 23.52%로 증가했습니다.

 

여성은 어땠을까요?

상황은 남성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10년 허리둘레 80cm 미만 여자의 비율은 66.80%였지만 2014년에는 65.93%로 줄어들었습니다.

반대로 80cm 이상의 비율은 2010년 33.19%에서 2014년 34.06%로 증가했습니다.

 

허리둘레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체질량 분포도 비슷한 결과였는데요.

2010년과 2014년을 비교했을 때 남녀 모두 정상체중(BMI 18.5~25.0) 비율은 감소하고 저체중(BMI 18.5 미만)과 비만체중(BMI 25 이상) 비율은 증가했습니다.

 

남자의 경우 2010년 60.55%였던 정상체중 비율이 2014년 59.10%로 감소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비만체중 비율은 2010년 37.21%에서 2014년 38.38%로 증가했고 저체중 비율 역시 6.07%에서 7.37%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남성은 30대로 접어들면서 비만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했는데요. 직장생활 시작 시점과 비슷해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여성 역시 2010년 68.22%였던 정상체중 비율이 2014년 66.55%로 감소했는데요.

비만체중 비율은 25.69%에서 26.06%로, 저체중 비율은 6.07에서 7.37%로 각각 증가했습니다.

몸매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20대의 경우 저체중 비율이 가장 높았는데요.

여성은 40~50대로 넘어가면서 비만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도 같은 결과였습니다.

2014년 기준 남성은 20대까지 대부분 정상 비율이었지만 30~40대로 접어들면서 주의·고지혈증 비율로 급격히 변했습니다.

 

여성은 40~50대에 접어들면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여러분의 상태는 지금 어떻습니까. 100세 시대에는 역시 운동 밖에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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