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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녀와 어버이, 화해하고 싶어도 잘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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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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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 의견 다르다고 종북 매도 말아야

- 애국은 국가 충성보다 고통받는 이 구하는 것
- 정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기본적 예의 안 지켜
- 어버이연합 혐오와 증오 표현, 위험한 수준
- 예술활동, 사회 변화의 힘 될 수 있어
- 효녀연합 아닌 다양한 작업 계속 펼쳐 갈 것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20:00)
■ 방송일 : 2016년 1월 29일 (금) 오후 7시 5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홍승희 (대한민국 효녀연합 대표)

◇ 정관용> 대한민국효녀연합 이런 단체 최근에 들어보셨죠? 위안부협상 결과가 나온 이후에 만들어진 단체고요. 언론에 소개되기는 어버이연합과 대비되는 단체 이런 식으로 많이 소개가 됐습니다. 그래서 궁금증을 좀 풀고자 홍승희 대표를 오늘 스튜디오에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홍승희> 네, 안녕하세요.

◇ 정관용> 회원이 몇 명이에요?

◆ 홍승희> 회원이요? 아직 취합을 안 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30명 좀 넘습니다.

◇ 정관용> 그럼 회칙, 정관 이런 게 있어요?

◆ 홍승희> 아니요. 그런 공식적인 단체는 아니고요. 퍼포먼스로 시작했는데 사람들이 가입 문의가 많이 와서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어요.

◇ 정관용> 페이스북 페이지.

◆ 홍승희> 거기에서 회원가입 신청을 받고 있어요.

◇ 정관용> 아직 회칙, 정관 이런 건 없고?

◆ 홍승희> 네.

◇ 정관용> 대표는 그냥 홍승희 대표가 ‘내가 그냥 대표할래’ 이렇게 한 거예요?

◆ 홍승희> 아니에요. 그냥 대표도 없고. (웃음) 그런데 제가 많이 관리를 하고 있어요.

◇ 정관용> 그러면 제가 ‘홍승희 대표’ 이렇게 소개했는데 아니에요?

◆ 홍승희> 그렇게 많이 알고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그래도 상관없을 것 같아요.

◇ 정관용> 회원들이 ‘대표를 어떻게 뽑읍시다’ 이런 얘기를 아직도 안 한?

◆ 홍승희> 네.

◇ 정관용> 만들어지고 있는 단체. 이렇게 말해야겠군요.

◆ 홍승희> 네, 맞아요. 수평적인 네트워크 조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정관용> 맨 처음에 이 이름이 알려진 건 위안부협상 결과 이후 맞죠?

◆ 홍승희> 네, 맞아요. 수요일마다 예술행동을 하는데.

◇ 정관용> 수요일 수요집회 때.

◆ 홍승희> 네. 그때 저희 같이 활동하는 청년예술가들이랑 즉석에서 만든 퍼포먼스였어요.

◇ 정관용> 언제였어요, 그게? 처음이?

◆ 홍승희> 그게 1월 6일이었어요.

◇ 정관용> 그날 일본대사관 앞에 가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우리 홍승희 대표가 먼저 한 거예요?

◆ 홍승희> 아니요. 그때 저희가 첫번째 공연순서였어요. 그래서 공연 기다리고 있는데, 순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버이연합 온다는 소식 듣고 저희도 뭔가 해야 될 것 같아서.

◇ 정관용> 첫번째 공연 순서였다는 건 그 수요집회를 주도하시는...

◆ 홍승희> 수요집회 끝나고 수요일마다 예술인들의 예술행동이 있어요.

◇ 정관용> 아, 기존부터.

◆ 홍승희> 네. 그 차원에서.

◇ 정관용> 그러면 그 예술행동을 조직하는 어떤 곳이 있네요?

◆ 홍승희> 네. 그건 이광석 가수 선배님이 먼저 예술가들에게 제안을 해서 자발적으로 모이고 있어요, 예술인들이.

◇ 정관용> 아, 매번 다른 팀들이 그렇게.

◆ 홍승희> 네, 매번 다른 팀들이.

◇ 정관용> 그런데 1월 6일 그날은 우리 홍승희 대표를 비롯한 퍼포먼스팀. 좀 와 달라, 이렇게 한 거군요. 그래서?

◆ 홍승희> 그래서 즉석에서 피켓을 만들기로 했어요.

◇ 정관용> 어버이연합 시위를 본 후에.

◆ 홍승희> 네. ‘효녀연합 소녀부대’ 이렇게 만들어서.

◇ 정관용> 효녀연합 소녀부대.

◆ 홍승희> 네.

◇ 정관용> 누구 머리에서 나왔어요, 그게?

◆ 홍승희> 같이 얘기하다가.

◇ 정관용> 저작권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 홍승희> 아, 그래요?

◇ 정관용> 누군지 정확히 몰라요?

◆ 홍승희> 네. 누군지 기억 안 나는데 같이 얘기하다가 쓰게 됐습니다.

◇ 정관용> 어버이니까 딱 떠올랐군요.

◆ 홍승희> 네, 어버이니까.

◇ 정관용> 효녀연합 이렇게.

◆ 홍승희> 네.

◇ 정관용> 그래서 그냥 그 피켓을 들었을 뿐인 거죠, 퍼포먼스를 하면서. 그런데 그게 사진이 찍혀서 이렇게 알려진 거고.

◆ 홍승희> 네. 어버이연합 분들이 소녀상 앞으로 오시려고 하길래 막는 과정에서 이렇게 사진이 찍혔어요.

◇ 정관용> 퍼포먼스는 어떤 걸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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