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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관총서, 2015년 대북 원유 수출 '0'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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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관총서는 26일 2015년 중국이 북한에 수출한 원유는 ‘제로’라는 통계를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통계상 '제로'는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북한은 대부분의 원유 수입을 중국에 의존해 왔으나 원유 부족의 징후가 보이지 않는 점으로 미뤄 중국이 통계에 기재하지 않은 원유를 계속 공급하고 있다는 견해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다우존스통신은 "중국 세관총서의 통계를 통해 가솔린과 디젤유 등 석유 제품의 대북 수출이 2015년에도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가솔린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약 9만 4900톤, 디젤유는 전년 대비 16% 감소한 약 4만 8700톤이 수출됐다.

통일부는 "중국이 연간 50만 톤 수준의 원유를 지원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제재 결의 초안에서 북한에 대한 석유 수출 금지 내용을 포함해 중국 등에 타진했으나, 중국은 일반 국민들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며 반대한 것으로 외교 소식통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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