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이 풍부하고 오랜 기간 보관이 가능해 국민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참치캔에서 쌀이나 소금의 허용기준을 넘는 비소가 검출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참치캔은 비소허용 기준도 마련되지 않고 있다.
(사진=캔참치 광고 갈무리)
대전소비자연맹이 시중에 판매되는 동원, 사조, 오뚜기, 하고로모, 아즈도마, 산마리노 등 국내외 참치캔 27개 제품을 선정해 조사한 결과 납과 카드뮴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으나 27개 전 제품에서 비소가 0.3mg/kg 이상 검출됐다.
동원과 사조, 오뚜기 살코기 참치 등19개 제품에서는 비소가 0.5mg/kg에서 0.95mg/kg까지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소는 구토, 복통, 신경장애 등을 유발하는 중금속으로 주로 비소에 오염된 물과 토양에서 재배된 농작물과 어패류 등에 의해 섭취된다. 이에따라 쌀의 경우 유엔식량농업기구와 세계보건기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 국제식품규격에서 비소를 0.2mg/kg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식품의기준 및 규격’에 따라 캡슐류의 기준은 1.5mg/kg이하, 소금은 0.5mg/kg이하, 먹는물 수질기준은 0.01 mg/L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대전소비자연맹은 소량 검출된 비소가 당장 건강에 위험을 주지는 않지만 10년에서 20년 장기간 축적될 경우 건강에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전소비자연맹은 쌀이나 소금처럼 참치캔도 비소 허용 기준이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참치캔 일부 제품은 나트륨의 실제함량이 표시함량보다 높았으며 산마리노 핫앤스파이시 참치의 경우 실제 나트륨 함량이 715mg/100g으로 표시보다 4.9배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