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민모임은 시판 중인 올리고당과 물엿 등 당류 제품에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 포함 여부를 알 수 있는 표기가 전혀 없었다고 15일 밝혔다.
소시모는 23개 당류 제품의 표시 사항을 조사한 결과, GMO 포함 여부 표시가 전혀 없었으며, 원산지도 6개 제품만 '수입산'이라고 표시할 정도로 부실했다고 설명했다.
소시모 관계자는 "올리고당과 물엿은 GMO와 연관된 옥수수를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으나 GMO 사용 여부는 물론, 원산지 표기도 부실했다"며 "과자나 음료 등 최종 제품에 당류가 빈번하게 사용되는 상황에서 원재료와 원산지를 확인할 수 없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