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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계 빚 46조 돌파…소비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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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의 가계 빚이 처음으로 46조 원을 돌파하면서 소비도 위축되고 있다.

26일 한국은행 부산본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부산지역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46조 8천62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분기의 43조 2천645억 원보다 3조 5천417억 원 늘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33조 4천399억 원에 달한다.

전국에서 서울과 경기에 이어 3번째로 많다.

저금리와 부동산 경기 호조로 가계 빚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계속 쌓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계 부실 위험이 커지면 가정경제는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통계청의 올해 3분기 지역경제동향 자료를 보면 3분기 소비동향을 가늠하는 부산의 대형소매점 판매는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3.8% 감소했다.

이 중 백화점 판매는 6.3% 줄어 16개 시도 가운데 감소율 1위를 기록했다.

가계 빚 증가와 소비 부진으로 지역 경제 침체가 더 가속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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