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온다" 美 블랙프라이데이에 대처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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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단계부터 '직구' 노하우와 유의할 점까지

(그래픽=스마트이미지/노컷뉴스)

 

"진짜가 온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 실망했다고 해도, 중국 광군제에서 '득템'하지 못했더라도 괜찮다. 전세계 최대 세일기간인 미국 블랙프라이데이가 기다리고 있어서다.

11월 마지막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 금요일(11월 28일)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해외 직구(직접구매)족'은 벌써부터 설레고 있다. 처음으로 직구를 하려는 '초보직구족'들도 지갑을 열 태세다. 하지만 주의하지 않으면 '호갱님'이 될 수도 있다.

◇ 준비 단계

해외 직구 초보자라면, 우선 세 가지 정도는 준비해야 한다.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와 개인통관 고유번호, 배송대행지 신청이다.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는 비자(VISA), 마스터(MASTER) 카드가 일반적이다. 은행에서 카드를 발급 받을 때 해외 결제가 가능하게 해달라고 말하면 된다.

개인통관 고유부호가 의무화되면서 무조건 해외에서 주문할 때는 고유 부호를 입력해야 한다. 이 고유번호는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없이 발급 가능하다.

배송대행지를 신청하지 않고 한국으로 바로 배송을 시킬 수도 있지만 배송비를 고려해 이른바 '배대지(배송대행지)'를 두는 것도 가격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 2014 블프 인기 사이트·추천 제품군

해외배송대행업체 몰테일에 따르면, 2014년 블랙프라이데이 인기 사이트 순위는 1위 아마존(50%), 2위 갭(18%), 3위가 폴로(13%)였다. 그 다음으론 6PM(12%), 나인웨스트(3%) 순이었다. 인기 있는 품목도 의류와 언더웨어가 약 50% 비중을 차지했고, 신발·가방 등이 18%, 전자기기 등이 13%였다.

몰테일 측은 "해외 직구로 구매하는 상품의 80%가 의류였지만 최근 전자 기기와 자동차 부품, 인테리어 제품 등으로 품목이 다양해지는 추세"라며 "식기제품과 저렴한 가격대의 고성능 TV를 찾는 고객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2015년 블랙프라이데이 추천 제품군에는 TV와 태블릿 PC 등 전자제품 등이 떠오르고 있다. 국내보다 저렴한 제품이라도 관·부과세와 배송비가 부담돼 선뜻 구매하기 힘들었지만, 고가의 전자제품들이 최대 6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팔렸던 점을 감안하면 직구가 답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미국 월마트는 블랙프랑데이 판촉행사를 통해 삼성전자 55형 스마트 고화질(HD)TV를 정상가보다 절반 가량 낮춘 498달러(약 60만원)에 판매하고 40형 HDTV는 80달러 내린 298달러, 55형 커브드 울트라 고화질(UHD)TV는 200달러 싼 998달러에 내놓는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 직구, 이 점은 유의해야!

그렇다면 실전 구매를 할 때 '호갱님'이 되지 않고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가장 주의할 부분은 관세다. 해외 사이트를 모두 뒤져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찾았더라도 관세를 고려하지 않으면 국내에서 구입하는 가격보다 더 비쌀 수 있어서다.

물건 가격을 원화로 계산했을 때 15만원 미만일 경우에만 법적으로 관세가 면제된다. 단,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미국에서 해외 직구를 할 경우에만 200달러까지 면세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서 유념할 부분은 이 가격에 '배송비'가 포함된다는 것이다. 배송비까지 계산해서 주문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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