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박종민 기자)
롯데그룹은 삼성그룹과의 화학 계열사 빅딜이 신동빈 회장의 제안으로 추진된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인수하는 삼성그룹 화학사 임직원의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인수건은 신동빈 회장의 제안에 따라 진행됐다"며 "그동안 석유화학 사업에 대한 신 회장의 각별한 애정은 여러 차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이 1990년 한국롯데의 경영에 처음 참여한 회사가 롯데케미칼(당시 호남석유화학)이었던 사실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것.
또 "롯데는 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 삼성정밀화학 임직원들에 대해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유통 뿐 아니라 종합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