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대 신동주…집무실 관할권 '강대강' 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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兄 "차남이 임명한 비서실장 해임", 弟 "전원 퇴거 요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사진=윤창원 기자)

 

롯데가(家) 형제들의 경영권 분쟁이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 관할권 다툼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형제 모두 '강대강' 충돌을 예고하면서 무력 충돌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20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임명한 신 총괄회장의 비서실장을 해임했다.

신 전 부회장의 한국법인회사 SDJ코퍼레이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 총괄회장이 전날 오후 7시 30분쯤 이일민 비서실장(전무)를 불러 공식적으로 해임했으며, 이 전무가 통보를 받은 직후 집무실을 떠났다고 밝혔다.

신 총괄회장은 "그 동안 비서실장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왔지만, 지금 상황에서 이 전무가 비서실장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이 전무의 후임을 신 전 부회장이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롯데도 강경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롯데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신 전 부회장 측이 총괄회장 비서실과 집무실을 사실상 점거하고 벌이는 위법 행위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이날 전원 자진 퇴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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