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포스코 협력업체 비자금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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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포스코 계열사와 협력업체 사이의 또 다른 일감몰아주기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지난 1일 포스코의 협력업체인 '티엠테크'를 압수수색에 매출 자료 등을 확보했다.

티엠테크는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켐텍과 주로 거래하는 업체로 검찰은 포스코켐텍이 티엠테크에 일감을 몰아주는 등의 특혜성 거래를 한 것으로 보고 있디.

검찰은 이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의 일부가 비자금으로 조성된 뒤 포항 지역 출신 유력 정치인에게 흘러간 정황을 포착하고 돈을 흐름을 추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3일 오전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을 소환해 성진지오텍 고가 인수 의혹과 함께 이같은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티엠테크의 실소유로 알려진 박모씨도 조만간 소환해 비자금 조성, 전달 의혹을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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