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강제추행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사해온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말 서울시향 직원들이 박 전 대표가 추행과 성희롱을 하고 폭언 등을 일삼았다고 검찰에 고소한 사건을 수사해왔지만,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한편,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의 업무비 횡령 의혹 수사와 관련해서는 조만간 시향 직원 등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