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경련 평창 CEO 하계포럼에서 허창수 회장이 개회사를하고 있다.
경제단체의 대형 하계 포럼이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강원도 평창과 제주도 지역 경기 회복과 함께 내수활성화 캠페인에 어느 정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허창수 회장)와 대한상공회의소(박용만 회장)가 주최해 22일부터 4일 동안 동시에 강원도 평창과 제주에서 각각 열리는 올해 하계 포럼에는 합쳐 1000명이 넘는 재계 CEO(최고경영자), 임원, 가족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재계 포럼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대한상의 제주포럼에는 “올해 역사상 최다 인원인 700여명이 참가해 숙소인 신라호텔의 방이 부족해 인근 호텔까지 급히 예약을 해야 했을 정도였다“고 상의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대한상의 제주포럼의 참가자가 이처럼 증가한데 대해 “올해는 특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한 내수 활성화 캠페인과 함께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 움직임에 경제계가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가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박용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또한 대한상의는 재계의 대표적인 휴가프로그램으로 통하는 하계포럼에 경제인들의 통찰·힐링과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절히 조화시킨 '박용만식 가족 포럼'을 적극 홍보해 동반 가족들이 많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의 평창 'CEO 하계포럼‘에는 예년처럼 500여명의 기업인이 참가 신청을 해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지역의 ’특수‘와 함께 대기업들의 내수 활성화 캠페인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