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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라텍스 섞어놓고 "천연라텍스"…일부 발암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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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라텍스 기준없어…일부 라텍스 제품에서는 잠재적 발암물질인 '아닐린' 검출도

매트리스 자료사진. 아래기사와 관련없음. (사진 = 스마트이미지 제공)

 

100% 천연라텍스라고 광고하고 있는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제품 16개 가운데 5개가 사실은 합성라텍스가 일부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라텍스 매트리스의 경우 천연과 합성을 불문하고 일부 제품에서는 유해화합물이 검출돼, 유해물질에 대한 기준치 설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전소비자연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의뢰로 천연라텍스 매트리스로 광고하고 있는 16개 제품에 대해 성능시험을 한 결과, 5개 제품에서 천연라텍스 함량이 90%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와 달리 합성라텍스가 10% 이상 함유된 매트리스는 젠코사의 TQL-1700H와 잠이편한라텍스의 ZMA, 신목의 보띠첼리, 코라텍산업의 탈라레이, 플레인샵의 Noble 4000 등 5개였다.

특히 젠코사의 퀸사이즈 제품은 가격이 189만9000원, 잠이편한라텍스 싱글 사이즈 제품은 57만원으로, 합성라텍스가 일부 섞여있었음에도 천연라텍스 함량이 90%가 넘는 제품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에 속했다.

대전소비자연맹은 "막연히 고가제품이 우수한 제품이라고 단정해서는 안된다"며, "인증서와 인증기간, 제품의 원산지 표시, 시험성적서 유효기간을 꼼꼼이 살펴보고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합성라텍스와 천연라텍스 제품을 불문하고 몇몇 제품에서는 유해화합물인 아닐린이 상당량 검출되기도 했다.

강난숙 대전소비자연맹회장은 "아닐린은 미국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 ´잠재적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며 "호흡곤란이든지 접촉성 피부염, 피부알레르기, 자연유산이라든지 태아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고 설명했다.

성능시험에서는 젠코사의 TQL-1700H와 플레인샵의 Noble 4000, 에코홈, 라텍스하우스의 Cloud9, 델라텍스, NCL라텍스, 신우팜앤라텍스의 벨기에 라텍스코, 마이라텍스 등 8개 제품에서 킬로그램당 100mg이 넘는 아닐린이 검출됐다. 특히 젠코사의 TQL-1700H에서는 아닐린이 kg당 무려 1096mg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겉감이 발화돼서는 안된다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6종류의 제품 겉감에서 진행성 발화현상이 발생했다. 젠코사의 TQL-1700H와 나비드의 펠리체 15T, 라텍스하우스의 Cloud9, 코라텍산업의 탈라레이, 잠이편한라텍스의 ZMA 등에서 발화현상이 나타났고, 신우팜앤라텍스의 벨기에 라텍스코는 아랫면에서만 발화가 진행됐다.

강난숙 회장은 "천연라텍스라는 표현을 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기준이 없고, 유해화합물 검출량에 대한 기준치도 없는 상황"이라며 "천연라텍스 제품에 대한 제품 기준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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