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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판로확대' 아니고… 국산 '경쟁력 강화'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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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국산 농수축산물 발굴 및 지원 '국산의 힘' 프로젝트

 

NOCUTBIZ
대형마트의 국산 농수축산물을 지원 방식이 판로 확대에서 경쟁력 강화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이마트는 국산 농수축산물을 발굴해 지원하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5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단순히 지원대상의 매입량만 확대해 판로를 넓혀주는 게 아니라 품질 개선과 패키지 디자인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상품 경쟁력 자체를 끌어올린다는 게 기존 지원 방식에서 더 나아간 측면이다.

광고 영상물 제작이나 홈페이지 제작 등 제품 홍보 지원, 생산자에게 컨설팅과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연간 100억원을 투자하고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태스크포스 조직을 신설했다.

국산의 힘 홈페이지를 개설해 농가가 심사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지원 대상을 30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이미 1차 상품으로 과일 2품목(성전 감귤, 예산 무지개방울 토마토), 수산물 2품목(제주 활소라, 통영 활가리비), 축산품(일산 오골계토종닭)·채소(해남 세발나물)·건해산물(임자도 갯벌김)·유기농산물(충주 쌈채소) 각 1품목 등 총 8개 품목이 선정돼 있다.

롯데마트 역시 신선식품 협동조합 출범 지원 등을 통해 국산 농수축산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신선식품 협동조합에서 파는 제품에는 '어깨동무'라는 브랜드를 붙였다.

지난달 9일에는 동해안 건오징어 생산업체들이 뭉쳐 만든 '어깨동무 건오징어 협동조합'과 업무 협약을 통해 건오징어 연간 취급 물량의 80%가량을 이 조합을 통해 공급받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판로 확대와 관련해 우리 농산물의 해외 수출의 길을 열고 있다. 최근에는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한 국산 양파 농가의 판로 확대를 위해 작년 11월 중국 롯데마트 매장과 지난 1월 베트남 롯데마트 점포에 양파를 수출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베트남 롯데마트 전점에 '한국 농산물 상시 판매 코너'를 신설, 연간 500t가량의 국산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협동조합 출범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어깨동무'라는 브랜드로 이들 제품의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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