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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역사학자들 "아베 역사 왜곡 경악" 집단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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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06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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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의 저명한 역사학자들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역사교과서 왜곡 시도를 비판하는 집단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코네티컷대의 알렉시스 더든 교수 등 19명의 역사학자들은 최근 아베 총리가 미국 역사 교과서에 실린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술을 문제 삼고 수정을 요구한데 대해 반발하는 성명을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들 역사학자들은 '일본의 역사가들과 함께 서서'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일본 정부가 2차 대전 당시 일제의 야만적 성 착취로 고통을 겪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일본과 다른 국가의 역사 교과서 기술을 억압하려는 기도에 역사학자이자 미국역사협회 회원으로서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또 "국가나 특정 이익 단체가 정치적 목적으로 출판사나 역사학자들에게 연구 결과를 바꾸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아베 총리가 미국 맥그로힐 출판사의 역사교과서를 거론하면서 위안부 기술이 잘못됐다고 지적한 데 대해 "출판사를 지지하고 ‘어떤 정부도 역사를 검열할 권리가 없다’는 허버트 지글러 하와이대 교수의 견해에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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