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도 듣지 못하고'…위안부 할머니 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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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생존 피해자 53명으로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자료사진. (황진환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 명이 또 별세했다. 고(故) 황선순 할머니가 숨을 거둔 지 닷새 만이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한국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인 A씨가 지난달 31일 입원했던 병원에서 지병으로 운명했다고 2일 밝혔다.

정대협은 "생전 할머니와 그 가족들이 피해 사실이 공개되는 것을 전혀 원하지 않아 성함을 포함한 그 어떤 정보도 알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황선순 할머니가 숨을 거둔지 닷새만에 또 한 명의 피해자가 세상을 떠나게 됨에 따라,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53명이 됐다.

정대협은 "하루 속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피해자들이 진정한 해방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정대협은 오는 4일 수요집회에서 A씨에 대한 추모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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