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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항' 수사 검찰, 국토부 조사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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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과 자택도 압수수색

'땅콩리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공항동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감독관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사진=박종민 기자)

 

'땅콩 회항'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한항공과 국토교통부 유착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서부지검은 24일 국토부 김모 조사관을 체포했다.

김 조사관은 국토부가 대한항공 여모 상무와 수십 차례 연락을 주고받으며 국토부의 대한항공 회항 사건을 조사 내용을 여 상무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국토부는 전날 이 같은 혐의로 김 조사관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검찰은 바로 다음 날인 24일 오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김 조사관 신병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김포공항 인근의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김 조사관 사무실과 김 조사관 자택을 압수수색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조사 기록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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