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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이어트해도 살이 찌지?'…이상한 '몽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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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8번이나 일어나 음식을 먹어치워…'수면관련섭식장애'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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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계속해서 살이 찌기만 한 40대 미국 여성에 대해 17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이 소개했다.

미국 미주리주의 몽유병 환자 안나 리안(42)은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자꾸만 불어나는 몸매가 고민이다. 이제는 120kg이 넘는 거구가 돼 생명의 위협까지 받고 있는 상태.

본래 60kg대 몸무게였던 리안은 20대 초반 이후 꾸준히 체중이 늘어왔다. 저지방 식이요법과 운동 등 별별 방법을 동원해봤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다. 오히려 2달 만에 19kg이 넘게 찐 적도 있었던 것.

그런데 아침에 눈을 뜬 리안은 자신의 입가와 침대 위에 온통 흩어진 과자 가루를 발견하고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아챘다. 주방의 냉장고도 폭탄을 맞은 것처럼 난장판이 돼 있었다.

하지만 도대체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리안은 수면전문가인 스콧 이벨로프 박사를 찾아가 원인을 알게 됐다. 그녀는 몽유병의 일종으로 자면서 음식을 먹어치우는 '수면관련섭식장애(SRED)' 환자였던 것.

이벨로프 박사는 카메라를 설치하고 지켜본 결과, 리안이 밤에 8번이나 일어나 초콜릿, 치즈, 고기, 버터 등 2천㎈가 넘는 음식을 먹어치우는 것을 확인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치웠지만, 소스나 기름 등 기본적인 재료들도 가리지 않고 먹어치워 효과가 없었다. 침실문도 잠가봤지만, 문을 열어버리거나 자해를 해 눈이 멍들기도 했다.

이제 리안에게 남은 방법은 '명상치료' 뿐이다. 리안은 "사람들은 믿지 않거나, 재미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심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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