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72시간 휴전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스라엘이 휴전을 연장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양측은 현재 이집트 카이로에서 장기 휴전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유엔 등 국제사회는 양측의 합의를 촉구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이스라엘은 아무 조건 없이 현 교전 중단 상태를 연장하는 데 이의가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이번 교전 과정에서 소집한 6만2천명의 예비군 병력 중 2만7천 명을 귀가시키는 등 군사태세도 완화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이러한 입장에 대해 하마스 측은 현재까지 양측이 72시간의 휴전을 더 연장하자는 어떠한 합의도 이뤄진 바 없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