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아동보호시설 직원들이 공모해 평소 돌보던 신생아를 팔아넘긴 사실이 드러나 쇠고랑을 찼다.
베트남 일간지 뚜오이쩨 등은 공안 소식통을 인용해 하노이 시내 아동보호시설 직원인 응웬 티 타잉 장(36.여)씨 등이 돈을 받고 아기를 다른 사람에게 넘긴 혐의로 구속됐다고 4일 보도했다.
이들의 범죄 행각은 공안이 일부 보호시설에서 자라던 생후 9개월 된 남아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일부 보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꾸 응웬 꽁'으로 확인된 이 아기는 출산 직후에 보호시설 부근에 버려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평소 아이들을 돌보던 짱 등은 올해 초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꽁을 3천500만 동(1천650 달러)에 다른 사람에게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