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에 세월호 시신 유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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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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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대책 마련에도 유실 막지못해 불신감 커져

 

제8호 태풍 '너구리'의 영향으로 세월호 선체의 시신 유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태풍의 영향으로 유속이 빨라지면서 시신이 유실될 것에 대비, 선체의 창문과 입구 등에 자석차단봉과 그물망을 설치했다.

조류가 빨라지고 물이 도는 와류가 발생할 경우 시신이 선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선체 인근 5∼10㎞ 지점에 그물망을 설치해 이중으로 유실을 방지할 방침이다.

가족들과 논의해 자망 어구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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