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서(西)코르도판주(州) 유전지대 인근에서 부족 내 경쟁 세력간 무력충돌이 발생해 150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관영매체가 3일 보도했다.
이날 싸움은 미세리야족 내 경쟁 파벌 간에 일어났으며 부족지도자 모하메드 오메르 알-안사리는 "유전 인근 토지 소유권을 두고 종일 싸웠다"고 말했다.
미세리야족 지도자들은 충돌 뒤 만나 평화협정을 맺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달 초에도 같은 지역에서 칼라시니코프 자동소총과 수류탄 등으로 무장하고 전투를 벌여 최소 41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