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목표물을 조준 타격하는 무장된 무인기(드론)를 사용하는 것은 미국을 '끝나지 않는 전쟁' 국면으로 빠뜨릴 위험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와 중앙정보국(CIA) 전직 고위 관리를 위주로 구성된 민간 패널이 낸 보고서의 내용을 보도하면서, 보고서를 인용해 무인 공격기의 사용이 다른 국가들까지 이런 치명적 군사작전을 도입하게 하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국 정부가 무장 무인기를 도입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은밀하면서도 일상적으로' 인명을 살상하는 이 무기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면밀한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조사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