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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인권특별보고관 "국제사회, 北인권상황 개선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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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19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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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I보고서, 정치문제로 인식되던 北 인권을 국제법 이슈로 전환"

 

마루즈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18일(현지시간) 유엔과 인권이사회 회원국, 시민단체 등 국제사회는 북한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인권유린의 책임을 규명하는 등 북한 인권상황을 개선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유엔 인권이사회 `북한인권관련 상호대화(Interactive Dialogue)'에서 지난 3월 발표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는 북한의 인권 상황을 바로잡으려는 수십 년간의 노력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은 "지난 50년동안 북한 인권 문제는 유엔에서 항상 정치적 문제로만 인식됐고 정치상황에 따라 좌우됐다"면서 "그러나 COI보고서는 이것을 정치적 이슈에서 국제법적인 문제로 돌려놓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은 지난달 유엔 정례인권검토(Universal Periodic Review)에 참가해 여성에 대한 폭력 중단과 식량·보건·교육에 대한 권리 보장을 위해 개혁을 하겠다면서 81개 권고안을 자발적으로 받아들이는 등 태도 변화를 보였다"면서 "이는 COI보고서의 영향이며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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