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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경기 꾸준히 개선...상당기간 초저금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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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19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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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 추가 100억弗 축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8일(현지시간)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달러 추가로 축소했다.

연준은 전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현재 450억 달러인 양적완화 규모를 다음달부터 350억 달러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3월, 4월에 걸쳐 양적 완화 규모를 각각 100억 달러씩 줄이는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결정한 바 있다.

전반적인 미국 경제 상황이 계속 나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고용시장의 회복을 이끌 정도로 강하다"면서 "고용 시장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택 시장의 회복이 여전히 느리고 중동 지역 등의 불안정성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옐런 의장은 그러면서 신중한 출구 전략을 강조했다. 옐런 의장은 "양적 완화 축소에 정해진 일정이 있는 것은 아니라"며 "출구전략과 관련해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관심이 되고 있는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서는 "연준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준의 대다수 위원들은 내년 중 첫번째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 2008년 말부터 경기 부양을 위해 지속하고 있는 초저금리 기조를 앞으로도 상당기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연준은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지난 3월 제시했던 2.8~3.0%에서 2.1~2.3%로 대폭 낮춰 잡았다. 이는 지난 1분기 혹한과 폭설 등으로 경제가 역성장 한 점을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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