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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라크에 '미국인 보호' 軍 파견…전투능력도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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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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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명 파견, 세계 최대 규모의 대사관 보위 목적도

 

이라크 북부를 장악한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이 수도인 바그다드까지 위협하는 가운데 미국이 자국민들과 대사관을 보호하기 위해 바그다드에 미군 병력 275명을 파견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국회에 보고한 공식 서한에서 "미국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병력을 파견했고, 만약에 대비해 이들은 전투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 병력이 이라크의 치안 상태가 안전한 상태로 회복될 때까지 머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병력은 15일 바그다드에 배치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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