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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 반군 거점에 통폭탄…최소 3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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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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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이 16일(현지시간) 반군 거점인 북부 도시 알레포에 통폭탄 공격을 가해 최소 31명이 숨졌다.
비정부기구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정부군 헬리콥터가 이날 자정께 알레포 남쪽 수카리 지역에 몇 분 간격으로 두 차례 통폭탄을 떨어뜨려 어린이를 포함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첫 번째 공격의 피해자들을 도우러 나온 주민들이 두 번째 떨어진 통폭탄에 희생되기도 했다.
주민 아부 모하마드는 "자고 있다가 통폭탄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고 사람들이 구조하러 나왔을 때 두 번째 통폭탄이 떨어져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죽었다"면서 "우리 지역에는 군사 기지가 없고 모두 민간인인데 왜 공격하는 것이냐"고 말했다.
SOHR은 지난 5월 정부군 공격으로 알레포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올해 들어서만 2천 명에 달하며 이 중 4분의 1 이상이 어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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