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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L, 이라크軍 1천700명 처형 주장…바그다드 긴장 고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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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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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이라크는 ISIL 공격 공조…이라크, 반군 279명 사살

 

이라크에서 봉기한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정부군 1천700명을 처형했다고 주장했다.

ISIL은 수십 명이 끌려가거나 피를 흘리며 쓰러진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트위터에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 CNN, 폭스뉴스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SIL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로 1천400명의 반군을 살해한 것을 뛰어넘는 근래 최악의 학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또 ISIL에 맞서는 이슬람 시아파의 보복 공격을 불러 이라크 내전의 성격을 대량학살 전으로 바꿀 수도 있다고 NYT는 내다봤다.

사진은 살라후딘주의 티크리트 등 반군이 장악한 지역 5곳 이상에서 찍힌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마다 20∼60명씩이 손이 뒤로 묶여 처형장소로 추정되는 곳에 끌려가거나 머리에 피를 흘리며 땅에 엎드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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