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간광우병 4번째 발생…"모두 해외여행 중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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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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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인간광우병 감염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숨진 텍사스 주민의 사망 원인을 분석한 결과 인간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CJD'(크로이츠펠트야콥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CDC는 그러나 미국인이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한 사례는 지금까지 4명에 불과하며, 이번 경우도 이전 세 명의 사망 환자처럼 해외 여행 중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CDC는 텍사스 환자가 유럽과 중동 지역을 광범위하게 여행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주 보건부도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이번 사례로 인해 텍사스주의 공공보건에 우려나 위협이 될 만한 건 없다"고 말했다.

CDC에 따르면 변종 CJD 환자는 1996년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 220건이 보고됐으며, 대부분 유럽에서 발생했다. 미국에선 2003년 12월 환자 발생이 처음 보고됐다.

공식 명칭이 BSE(소해면상뇌증)인 광우병은 동물의 뇌와 척추 등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인간이 광우병에 걸린 고기 부위를 섭취하면 잠복기를 거쳐 뇌 신경세포가 파괴되면서 뇌에 스펀지 같은 구멍이 뚫리며 보통 1년 안에 죽음에 이른다.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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