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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새 대통령에 군 실세 엘시시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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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0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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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시 "이제는 일할 때" 첫 소감…8일 취임식

 

지난해 7월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전 대통령 축출을 주도한 압델 파타 엘시시(60) 전 국방장관이 새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집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국영TV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26~28일 치러진 대선 개표 결과 엘시시 후보가 96.91%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안와르 엘아시 선관위원장은 이집트 전체 유권자 5천400만명 가운데 엘시시가 2천378만 표를 획득했으며 유일한 경쟁 후보인 좌파 정치인 함딘 사바히는 3% 득표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엘시시는 무르시 축출 사태 이후 11개월 만에 대통령직을 차지하게 됐다.

엘시시는 당선이 확정된 뒤 첫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제는 이집트 재건을 위해 일을 해야 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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