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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군부, 정파 대표 모인 회의자리서 쿠데타 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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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2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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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국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군부 주도로 소집된 회의가 쿠데타 실행 장소가 돼 버렸다.

태국 군부는 22일(현지시간) 오후 2시 친정부 시위 지도자인 짜투폰 쁘롬판 독재저항민주연합전선(UDD) 회장과 반정부 시위 지도자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를 비롯해 과도정부 장관, 상원 지도부, 집권 푸어 타이당과 야당 민주당 지도부, 선거위원회 위원 등을 모두 불러 수도 방콕의 육군회관에서 정국 타개를 위한 회의를 이틀째 열었다.

현지언론과 AP, AFP통신 등 외신이 전한 바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사뭇 엄중한 분위기에서 시작했다.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은 회의 개막 발언에서 "해법 없이 현재 상황이 계속되는 것을 우려한다"며 "태국이 또 다른 우크라이나나 이집트가 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틀째 회의에도 참석자들의 견해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집권 푸어 타이당은 전날 프라윳 총장이 제안한 새 과도정부 구성 등 위기해소 방안을 당의 실질적 핵심인물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거부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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