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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선포한 프라윳 태국 육군참모총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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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2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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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선포 사흘째인 22일(현지시간) 쿠데타를 선언한 프라윳 찬-오차 태국(60) 육군 참모총장은 왕비 근위병 부대 출신으로 대표적인 왕당파 인사로 분류된다.

프라윳 참모총장이 세간에 알려진 것은 지난 2010년 4∼5월 반정부 진영인 친(親) 탁신 진영의 대규모 시위 때이다. 당시 육군 참모차장이었던 그는 시위를 강경진압하는데 참여했다. 당시 90여명이 숨지고 1천700명이 다쳤다.

같은 해 10월 그는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으로부터 이 공로를 인정받아 육군 참모총장직에 임명됐다. 그가 '왕당파', '반(反)탁신'로 칭해지기 시작한 것은 이때부터이다.

참모총장에 오른 이후 그는 친탁신계에게 중립적 태도를 취했다.

특히 탁신의 동생 잉락 친나왓이 2011년 집권한 뒤에는 정부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잉락 역시 막대한 예산을 군에 지원하며 군부를 지원했다.

지난해 11월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세간의 이목은 프라윳 총장에게 쏠렸다.

태국 군부는 1932년 입헌군주제가 도입된 후 정국이 혼란할 때마다 18번의 쿠데타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그는 계속 "군은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러나 프라윳 총장은 결국 이날 태국 역사상 19번째의 군 쿠데타를 감행했다.

그는 TV방송에 등장해 정파간 회의가 실패로 돌아갔다며 '신속하게 국가의 평화를 회복하고 정치 개혁을 하기 위해'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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