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저가 항공사(LCC)가 조종사 부족 등으로 잇따라 운항을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일본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항공사의 인력난을 해결하도록 외국 조종사가 일본의 항공사에 취직하는 절차를 간소화하겠다는 계획을 21일 전문가 회의에서 논의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외국의 항공기 조종사 자격을 가진 이들이 실기 시험 없이 필기시험 등 간단한 절차를 거쳐 일본 항공사의 조종사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이를 위해 일본 측은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EU) 등과 조종사 자격 상호 인정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으며 해당 인력의 일본 체류 요건 완화도 추진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국토교통성은 항공회사가 직원의 건강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