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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동부지역 주민투표서 89% 이상 독립 지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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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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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개표 결과…"도네츠크주 89%, 루간스크주 94~98%가 지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와 루간스크주에서 11일(현지시간)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의 주도로 실시된 분리·독립 주민투표에서 압도적 다수가 독립을 지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을 따르면 도네츠크주 분리주의 세력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로만 랴긴 선거관리위원장은 12일 기자회견에서 "도네츠크주의 긴장 상황 때문에 예정대로 오늘 오후 투표 결과를 발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단 앞서 밝힌 잠정 투표 결과를 기준으로 삼으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랴긴은 전날 밤 투표 종료 후 "89%가 독립 선포에 찬성표를, 10%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이것이 최종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랴긴 위원장은 투표율은 75%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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