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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폭우로 이재민 120만명..모레까지 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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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1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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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지역에 지난 8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12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12일 국가홍수가뭄방재총지휘부를 인용해 지난 8일부터 장시(江西), 후난(湖南), 광둥(廣東), 광시(廣西), 구이저우(貴州) 등 5개 성(省) 지역에 내린 폭우로 11일까지 121만6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특히 광둥성 선전시에서는 11일 새벽부터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2008년래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새벽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선전지역 평균 강수량은 177.7mm이며, 난산(南山)구와 룽화(龍華)신구에는 최대 363.8mm의 폭우가 내렸다.

이번 폭우로 선전시 150개 도로가 물에 잠기고, 20개 지역이 수해를 입었으며 2000대의 차량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또 항공기 운행이 취소되고 400여개 노선의 5000대가 넘는 대중교통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다.

남부지역은 12일 빗발이 다소 약해졌으나 13일부터 다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12일 푸젠(福建)성 동부와 광둥성 일부 지역에 최고 50~60㎜의 비가 내리고, 13~14일에는 남부 대부분의 지역에 100~110㎜의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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