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실적호조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5.12포인트(0.40%) 높은 16,514.37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7.66포인트(0.41%) 높은 1,879.5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9.91포인트(0.97%) 오른 4,161.46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이날까지 엿새째 올랐다. 지난해 9월 이후 최장기 상승 기록이다. 이로써 S&P500 지수는 지난 2일의 사상 최고치(1890.90)에 다시 바짝 다가섰다.
이날 뉴욕증시가 오른 것은 기업실적이 좋았던 덕분이다.
미국 최대 케이블TV 업체인 컴캐스트의 올해 1분기 주당 순익은 68 센트로 시장의 예측치 64 센트를 웃돌았다.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의 주당 순익도 시장의 전망치보다 높았다.
전날 장마감 후 나온 넷플릭스의 실적도 이날 상승세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넷플릭스는 1분기 순이익이 5천300만 달러, 주당 86 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주당 5 센트의 순익을 크게 웃돈 것이고, 시장의 예상치(주당 81센트)도 넘어선 것이다.
패스트푸드 체인업체인 맥도날드의 실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올해 1∼3월 주당 순익은 1.21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의 전망치 1.24 달러에 못미쳤다.
미국의 부동산 관련 지표도 좋지 않았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3월 이뤄진 기존주택 매매가 459만건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455~456만건보다는 조금 많지만, 지난 2월의 460만건보다는 적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