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가 중동 지역에서 발생하는 위기 대응 전담 부대를 발족해 현지에 전진 배치할 계획이라고 미 군사 전문지 디펜스뉴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펜스뉴스는 미 해병대가 내년 회계연도 내에 1천900명 규모의 상설 중동 전담 해병대 특수목적 공지기동부대(SPMAGTF-CENT)를 발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병대 중부사령부 산하에 설치되는 이 부대는 중동 지역 내 미 대사관 비상사태 시 공관원과 거주 미국인 소개, 대사관 경비 지원 등 위기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스페인 모론 공군기지 내 해병대 특수목적 공지기동부대(SPMAGTF)와 유사하다. 모론 기지 내 부대는 550명 규모로 해병대 아프리카사령부에 작전 배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