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전격적으로 크림 합병을 선언한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몰도바 사이의 소국 트란스니스트리아가 주목받고 있다.
트란스니스트리아는 몰도바 동부와 우크라이나 서남부 경계에 있는 인구 50만명에 불과한 나라.
친러시아 성향인 트란스니스트리아는 자치 정부를 갖추고 있으며 지난 1990년 몰도바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다만 아직 어느 나라로부터도 인정을 받지 못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니콜라에 티모프티 몰도바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란스니스트리아가 크림 반도를 뒤따라 러시아와 합병하려 한다면 이는 잘못된 것이며 역효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