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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러시아 독자 제재 검토…오바마 방일 앞두고 동맹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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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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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독자적인 제재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러시아 정부 관계자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방안 등에 대해 17일 총리 관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관계 각료들이 의견을 교환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앞서 유럽연합(EU)이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부 관계자 21명에 대해 역내 자산동결과 여행금지를 발표하고, 미국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 등 11명의 자산동결을 발표하는 등 국제사회의 대 러시아 제재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은 우크라이나 사태 초기만 해도 러시아와의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반환 협상을 감안해, 러시아 비판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17일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 자치공화국 주민투표에서 압도적 다수가 크림 공화국의 러시아 귀속을 찬성한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해 "결과를 승인하지 않는다"고 밝히는 등 미국 중심의 서방과 대오를 같이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이는 일본 정부 내 협의과정에서 내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미일동맹 강화를 중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은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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